'신당역 스토킹 살인사건'의 피의자 전주환이 경찰 수사가 시작된 직후인 지난해 10월 범행에 사용된 흉기를 처음 산 것으로 YTN 취재결과 드러났습니다.
지난달 재판에서 불법 촬영한 혐의 등으로 검찰로부터 징역 9년을 구형받자 범행을 최종 결심했다고 시인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정인용 기자!
그동안 계획 범죄 정황이 알려지긴 했는데 구체적으로 범행을 언제부터 준비하고 결심했는지 이번에 처음 나온 거군요?
[기자]
네, 먼저 전주환이 범행에 사용한 흉기를 언제부터 준비했는지가 이번에 밝혀졌습니다.
취재 결과, 이 흉기를 처음 산 시점이 지난해 10월, 그러니까 불법촬영 혐의로 처음 경찰 수사가 시작된 직후였던 거로 확인됐습니다.
전주환 본인은 수사가 시작되자 극단적 선택을 하려고 샀다고 주장하는 거로 전해졌지만, 그때부터 범행을 염두에 뒀을 가능성이 있는 겁니다.
자살을 위해 흉기를 구입했다는 전주환은 이후 흉기를 한 번도 쓰지 않은 채 보관만 해온 거로 파악됐는데요,
지난 1월 스토킹으로 추가 고소를 당하고 지난달 18일 관련 혐의들로 기소된 재판에서 검찰로부터 징역 9년을 구형받자 범행을 최종 결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그때 전 씨는 선고 공판 때까지 합의가 안 되면 자신의 인생도 끝나니 피해자도 살해하겠다고 마음을 먹었다고 경찰에 진술한 거로 전해졌습니다.
전 씨는 지난 5일 피해자 옛 거주지 인근을 처음 찾아갔는데, 그때 일회용 위생모도 산 거로 파악됐습니다.
전 씨는 범행 당일까지 여러 차례 피해자 옛 주거지를 찾았는데요.
피해자가 나타나지 않자 구산역에서 근무 정보를 알아낸 뒤 지난 14일 신당역에서 결국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경찰은 내일 전주환을 검찰에 넘길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사회 1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정인용 (quoteje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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